DHL, 생명과학·헬스케어 투자 강화...‘DHL 헬스 로지스틱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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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4.14 14:51   수정 : 2025.04.14 14:51



DHL 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분야의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작년 10월 발표한 DHL 그룹의 새로운 그룹 전략 ‘Strategy 2030-지속가능한 성장 가속화(Accelerate Sustainable Growth)’의 생명과학&헬스케어(Life Sciences & Healthcare) 분야 목표 달성의 일환이다. 전체 투자액 중 50%는 아메리카, 25%는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나머지 25%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 분배된다.

투자의 주안점은 보관, 주문 처리, 유통부터 글로벌 운송과 최종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 접점에서의 인프라와 기술을 강화하는 데에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탄력적이고 확장성이 있으며 민첩한 공급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다양한 온도대의 배송을 위한 통합적인 우수유통관리기준(GDP) 인증 제약 물류 허브 신설, 기존 시설의 콜드체인 역량 확장, 새로운 온도제어 차량 도입, 지속가능한 운송을 위한 패시브(냉매 기반) 및 액티브(전력 기반) 포장 솔루션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DHL 그룹은 바이오제약,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 등 핵심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저온 및 극저온 운송을 위한 고품질 특수 냉각 인프라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품질을 보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헬스케어 제공 업체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운송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IT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DHL 그룹은 각 사업부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통합한 새로운 부문 브랜드 ‘DHL 헬스 로지스틱스(DHL Health Logistics)’도 출범했으며 최근 바이오제약,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을 위한 물류에 특화된 특수 물류 전문기업 ‘크리옵드프(CRYOPDP)’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DHL 그룹은 현재 전 세계 약 130개국에 걸쳐 약 600개에 가까운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물류 전용 사이트와 허브 및 창고를 운영 중이며 총 250만 제곱미터 이상의 온도제어 창고 인프라를 보유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15개국에 걸쳐 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완전히 규정을 준수하는 창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지에서 새로운 시설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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