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1일, 부산항에서 환적 업무를 수행하는 전체 운송사를 대상으로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shipment Shuttle System)’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스템의 도입 배경과 활용 효과, 실제 사용 방법 등을 공유하고 운송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항은 세계 2위의 환적항만이지만, 다수의 터미널로 나뉘어 운영되어 다른 부두 간에 이루어지는 환적화물이 연간 약 500만 TEU에 이른다. 이러한 타부두 환적 운송에 따른 부가 물류비와 운영 비효율은 오래전부터 부산항의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아져 왔다.
이에 BPA는 타부두 간 환적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송사의 운송오더와 터미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TSS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다수의 트럭과 화물을 자동으로 매칭하여 최적의 순서로 배차할 수 있는 ‘그룹 운송오더’ 기능을 도입하여,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였다.
BPA는 2020년, 시스템 기획 단계부터 약 5년간 운송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스템의 기능·효과에 대해 안내하고, 운송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청취하여 시스템을 고도화 해 왔다.
또한, 2022년 시스템 개발 완료 후, 두 차례의 현장 시범적용을 통해 TSS 이용 시 ▲항만 내 트럭대기 시간이 절반가량 감소하고, ▲복화율이 3배 가량 증가하고, ▲터미널 내 리핸들링도 대폭 감소하는 등 운송사와 트럭기사, 터미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TSS는 2023년 11월부터 부산항 전체에 정식 운영으로 전환하여, 실제 활용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활용률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TSS의 주요 기능 및 도입 효과 소개는 물론, 실제 시스템 시연을 통해 운송사들이 보다 쉽게 시스템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참석 운송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가져 이용자의 의문점을 해소하고, 도입 취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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