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화주들, 올해 상반기도 화장품-자동차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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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07 12:01   수정 : 2025.08.07 12:01


올해 상반기도 화장품과 자동차는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갱신하면서 중소 화주 전체 수출 마켓을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567억달러로 집계됐다. ’23년 4분기에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1.6%)된 이후 ’25년 2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7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하였으며, 수출 중소기업수 역시 78,65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 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39.4억달러)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하며, ’24년에 기록한 상반기 최고 수출액(32.9억달러)을 경신하였다. 케이(K)-화장품(뷰티) 인지도 확대로 미국, 중국과 같은 기존 주력시장 외에도 아랍에미리트(+63.6%), 폴란드(+160.5%) 등 신흥시장 수요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39.2억달러, +73.7%)는 중동 지역 등에서 높은 인지도, 가격경쟁력 등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97.7%)도 중고차 수출 허브로서 관광렌터카 수요가 증가하는 등 중고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기타기계류(10.7억 달러, △31.2%)는 전기차 일시적 수요정체(캐즘)로 인한 관련 장비 수요 감소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화장품 증가세로 1위를 유지했다. 중소기업 수출 1위 국가인 미국(93.3억달러, +1.1%)은 화장품(+13.8%), 전력용기기(+27.4%) 등 기존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번 상반기의 對미 수출 호조세는 상호관세 등 관세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로 재고를 사전 확보하려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美) 관세부과 대상 품목의 경우 품목별로 수출액 변화 양상이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철강은 감소(△16.3%), 알루미늄은 소폭 감소(△3.4%), 자동차부품은 증가(+10.3%)하였다.

대만(15.8억달러, +23.3%)은 전세계(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제조용장비(+82.5%), 반도체(+25.5%), 정밀화학원료(+173.7%)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對대만 중소기업 상위 10대 품목 모두 증가하였다.

베트남(52.3억달러, △5.0%)은 반도체(△3.6%), 플라스틱제품(△11.2%), 합성수지(△7.5%) 등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이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가 유지되었다.

또한 올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상반기에 최초로 5억달러를 돌파했다. 

’25년 상반기 온라인 수출은 화장품(290백만달러, +13.7%)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며,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이 77.1%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0대 주요 수출국이 아닌 영국(26백만달러, +180.0%), 네덜란드(16백만달러, +104.6%)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케이(K)-문화(컬쳐)에 바탕을 둔 한국 제품 선호국가가 다양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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