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3% 하락한 3,347억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3% 증가한 25.6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3,069억 달러로 1.6% 감소했다.
상반기에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DDR5·HBM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올해 들어 주요 메모리제품 고정 가격도 반등하면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733억 달러를 기록,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하였다. 반도체를 비롯한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휴대폰은 주력 모델 판매 호조와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이 선전하면서 수출액 60.8억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컴퓨터·주변기기는 AI 서버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SSD가 수출을 견인하며 수출이 증가해 6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소비 여건 악화 및 전방산업 물량 조절의 영향과 전년도 기저효과로 전년 동 기간 13.9% 감소한 87억을 기록했으며, 통신장비는 글로벌 시장 정체 지속과 단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베트남 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였다.
대(對)미국 수출은 양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부진으로 3.7% 감소한 62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반면, 수입은 0.7%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263억 달러)는 전년(290억 달러) 대비 26억 달러 축소되었다.
대중국 수출도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 감소로 4.6% 감소한 60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대아세안(576억 달러, +3.8%), 대EU(349억 달러, +3.9%) 수출은 시장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대인도 수출(95억 달러, +1.6%)은 상반기 중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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