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선 사장, 35년 경험 바탕으로 하이테크 물류 및 공급망 대응 체계 구축 강화
단순 포워더 아닌 프로바이더 지향, SG홀딩스 인수 이후 계열사간 상호 교차 시너지 기대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1972년 설립 이후 전 세계적으로 90개 이상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3만㎡ 이상의 계약 물류 창고, 100명 이상의 자체 IT 전문 인력이 대만 본사(TPE HQ)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물류 브랜드 중 하나다.
올해 들어 모리슨은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들어섰다. 日 사가와 익스프레스의 지주사 SG 홀딩스(SG Holdings)는 지난 2월 모리슨 익스프레스 인수를 발표했다. SG 홀딩스는 모리슨 인수를 통해 그룹 역량이 강회되고 아시아 시장 입지를 대폭 확대해 물류 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 중이다. 특히 모리슨 익스프레스의 항공 화물 및 하이테크 물류 강점은 SG 홀딩스의 핵심 해상 포워딩인 EFL 글로벌과 상호 교차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인수 시기와 맞물려 새롭게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의 사장으로 취임한 이은선 사장을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모리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인석 부장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주) 이은선 사장
Q. 최근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에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그간 이력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는 1990년 대한항공 항공화물 탑재관리사로 물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2년 동안 항공화물 현장을 지키며 기본에 충실한 업무 역량을 쌓았고, 그 뒤에는 미국계 글로벌 포워딩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세계 유수의 화주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물류, 정밀기기 수송, 글로벌 SCM 운영 등을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한 운송이 아닌, 고객의 비즈니스 전체를 이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설계하는 것이 진정한 물류 전문가의 역할임을 배웠습니다.
이후 저는 C사 포워딩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6년간 한국 포워딩 사업의 체계화를 만들어 보고자 하였으며, 사업 전략, 해외거점 운영, 조직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 악화와 연령에 대한 편견은 저에게 큰 벽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이제는 내가 꿈꿨던 Global Logistics Service Provider는 현실로 만들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에는 K사 SCM 담당 임원으로 햇 수로 2년간 공급망 최적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운영을 직접 총괄했고, 이제 다시 Morrison Express Korea(이하 : 모리슨 코리아)의 대표로 복귀하여, 제 물류 인생의 마지막 사명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Q. 모리슨익스프레스는 어떤 회사 입니까?
A. 1972년, 16명의 소규모 팀으로 대만에서 첫발을 내디딘 Morrison Express(이하 모리슨)는, 그 이름처럼 대만의 최고봉인 Mount Morrison(현 Jade Mountain)의 정신을 담아 글로벌 물류 업계의 정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수십 년간, 대만 지역 기반의 포워더에서 전 세계 상위 20위권 항공화물 포워더로 성장하였으며, 반도체 제조사, 칩 생산업체, 전자 부품 공급업체,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브랜드를 포함한 하이테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리슨은 전 세계 90개 이상의 오피스, 2,000여 명의 글로벌 인력, 그리고 연매출 10억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자랑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시장 진출과 그간의 성장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리슨 코리아는 1992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서울, 부산, 인천, 동탄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4년 기준으로 20,000건 이상의 항공 화물과 10,000건 이상의 해상 화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이미 작년 실적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Q. 모리슨 코리아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A. 모리슨은 일반적인 3PL 물류업체와는 달리, 하이테크 산업군에 특화된 전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및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브랜드를 위한 고정밀, 고신뢰 물류 서비스 제공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 중심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전문화된 인력, IT 기반 서비스, 글로벌 커버리지는 모리슨 만의 차별화된 경쟁 요소입니다.
이에 저희 모리슨 코리아도 전세계의 모리슨 지사와 24시간 호흡하며 철저한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IATA/ISO9001/AEO 자격을 초기부터 갖줘 전기, 전자, 반도체, high tech 고객들에게 특화된 long run Partnership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Q. 모리슨 코리아의 향후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저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진정한 글로벌 Specialized Logistics Leader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리슨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탁월한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하이테크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산업은 고정밀, 고속 대응이 필요한 특수 산업으로, Morrison은 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일본 택배 시장의 강자인 Sagawa Global 의 family로 합쳐졌습니다.
저희는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단순한 포워더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서 고객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스케일, 현지 전문성, 하이테크 맞춤형 물류 솔루션,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가시성 있는 운영까지 고객사의 비즈니스가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리슨 코리아가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가 되어드리겠습니다.
Q. 최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은 어디 입니까?
A. 요즘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중심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China+1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모리슨 역시 변화하는 공급망 구조에 대응해 동남아시아(예: 인도), 동북아(대만, 한국), 멕시코 지역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제조업 및 물류 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며,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회 창출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리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현지 물류 인프라 확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 IT 기반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Q. 글로벌 포워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A. 다양한 국가에 뿌리를 둔 글로벌 포워더들은 수십 년 동안 다져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성과 일관성을 보장하는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물류기업들은 뛰어난 현장 실행력과 업무 숙련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합운영 체계와 중장기 전략의 부재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단순한 국내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거점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현지 고객에게도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구축이 절실합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고도화된 IT 시스템, AI 기반 물류 가시성 솔루션, 통합 프로세스 설계 등 디지털 전환의 실행력도 함께 갖춰야 합니다.
Q. 포워딩 업무의 디지털화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고객의 니즈가 점점 더 다양화됨에 따라, 이제 단순한 운송 중개자를 넘어선 전문화된 물류 서비스 제공자(Specialized Logistics Provider)로의 전환이 물류 업계 전체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용 경쟁이 아닌, 고객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 맞춤형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대한민국 내에서 글로벌 Top 10에 해당하는 종합 물류기업이 미미한 이유는 바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Global Service Network,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IT 시스템 및 표준화된 운영 프로세스, 그리고 이 모든 기반 위에서 글로벌 스케일로 경쟁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제조, 수출 중심 국가로서 이미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그에 걸맞은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Q. 앞으로 모리슨 코리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십니까?
A. 저는 Morrison Korea를 단순한 로컬 지사가 아닌, Global Logistics Network 내의 전략 거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반도체, 전자, 정밀기기, 글로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고도화된 하이테크 물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China+1 전략’에 따라 동남아, 인도, 멕시코 등으로 이동하는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한국에서 통합 관리하는 허브 기능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물류는 단지 화물을 옮기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의 사업과 함께 뛰고, 고객보다 한발 앞서 문제를 해결하며, 신뢰로 관계를 이어가는 일입니다.
저는 지난 35년간 항공부터 해상, 포워딩, SCM까지 전 분야를 경험하며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 물류 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Morrison Express Korea는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이며 이미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저희 회사 임직원들과 같이 묵묵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뛰겠습니다.
Q. 감사합니다.
단순 포워더 아닌 프로바이더 지향, SG홀딩스 인수 이후 계열사간 상호 교차 시너지 기대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1972년 설립 이후 전 세계적으로 90개 이상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3만㎡ 이상의 계약 물류 창고, 100명 이상의 자체 IT 전문 인력이 대만 본사(TPE HQ)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물류 브랜드 중 하나다.
올해 들어 모리슨은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들어섰다. 日 사가와 익스프레스의 지주사 SG 홀딩스(SG Holdings)는 지난 2월 모리슨 익스프레스 인수를 발표했다. SG 홀딩스는 모리슨 인수를 통해 그룹 역량이 강회되고 아시아 시장 입지를 대폭 확대해 물류 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 중이다. 특히 모리슨 익스프레스의 항공 화물 및 하이테크 물류 강점은 SG 홀딩스의 핵심 해상 포워딩인 EFL 글로벌과 상호 교차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인수 시기와 맞물려 새롭게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의 사장으로 취임한 이은선 사장을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모리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인석 부장

Q. 최근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에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그간 이력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는 1990년 대한항공 항공화물 탑재관리사로 물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2년 동안 항공화물 현장을 지키며 기본에 충실한 업무 역량을 쌓았고, 그 뒤에는 미국계 글로벌 포워딩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세계 유수의 화주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물류, 정밀기기 수송, 글로벌 SCM 운영 등을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한 운송이 아닌, 고객의 비즈니스 전체를 이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설계하는 것이 진정한 물류 전문가의 역할임을 배웠습니다.
이후 저는 C사 포워딩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6년간 한국 포워딩 사업의 체계화를 만들어 보고자 하였으며, 사업 전략, 해외거점 운영, 조직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 악화와 연령에 대한 편견은 저에게 큰 벽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이제는 내가 꿈꿨던 Global Logistics Service Provider는 현실로 만들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에는 K사 SCM 담당 임원으로 햇 수로 2년간 공급망 최적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운영을 직접 총괄했고, 이제 다시 Morrison Express Korea(이하 : 모리슨 코리아)의 대표로 복귀하여, 제 물류 인생의 마지막 사명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Q. 모리슨익스프레스는 어떤 회사 입니까?
A. 1972년, 16명의 소규모 팀으로 대만에서 첫발을 내디딘 Morrison Express(이하 모리슨)는, 그 이름처럼 대만의 최고봉인 Mount Morrison(현 Jade Mountain)의 정신을 담아 글로벌 물류 업계의 정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수십 년간, 대만 지역 기반의 포워더에서 전 세계 상위 20위권 항공화물 포워더로 성장하였으며, 반도체 제조사, 칩 생산업체, 전자 부품 공급업체,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브랜드를 포함한 하이테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리슨은 전 세계 90개 이상의 오피스, 2,000여 명의 글로벌 인력, 그리고 연매출 10억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자랑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시장 진출과 그간의 성장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리슨 코리아는 1992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서울, 부산, 인천, 동탄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4년 기준으로 20,000건 이상의 항공 화물과 10,000건 이상의 해상 화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이미 작년 실적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Q. 모리슨 코리아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A. 모리슨은 일반적인 3PL 물류업체와는 달리, 하이테크 산업군에 특화된 전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및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브랜드를 위한 고정밀, 고신뢰 물류 서비스 제공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 중심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전문화된 인력, IT 기반 서비스, 글로벌 커버리지는 모리슨 만의 차별화된 경쟁 요소입니다.
이에 저희 모리슨 코리아도 전세계의 모리슨 지사와 24시간 호흡하며 철저한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IATA/ISO9001/AEO 자격을 초기부터 갖줘 전기, 전자, 반도체, high tech 고객들에게 특화된 long run Partnership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Q. 모리슨 코리아의 향후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저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진정한 글로벌 Specialized Logistics Leader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리슨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탁월한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하이테크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산업은 고정밀, 고속 대응이 필요한 특수 산업으로, Morrison은 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일본 택배 시장의 강자인 Sagawa Global 의 family로 합쳐졌습니다.
저희는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단순한 포워더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서 고객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스케일, 현지 전문성, 하이테크 맞춤형 물류 솔루션,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가시성 있는 운영까지 고객사의 비즈니스가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리슨 코리아가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가 되어드리겠습니다.
Q. 최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은 어디 입니까?
A. 요즘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중심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China+1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모리슨 역시 변화하는 공급망 구조에 대응해 동남아시아(예: 인도), 동북아(대만, 한국), 멕시코 지역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제조업 및 물류 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며,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회 창출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리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현지 물류 인프라 확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 IT 기반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Q. 글로벌 포워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A. 다양한 국가에 뿌리를 둔 글로벌 포워더들은 수십 년 동안 다져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성과 일관성을 보장하는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물류기업들은 뛰어난 현장 실행력과 업무 숙련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합운영 체계와 중장기 전략의 부재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단순한 국내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거점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현지 고객에게도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구축이 절실합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고도화된 IT 시스템, AI 기반 물류 가시성 솔루션, 통합 프로세스 설계 등 디지털 전환의 실행력도 함께 갖춰야 합니다.
Q. 포워딩 업무의 디지털화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고객의 니즈가 점점 더 다양화됨에 따라, 이제 단순한 운송 중개자를 넘어선 전문화된 물류 서비스 제공자(Specialized Logistics Provider)로의 전환이 물류 업계 전체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용 경쟁이 아닌, 고객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 맞춤형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대한민국 내에서 글로벌 Top 10에 해당하는 종합 물류기업이 미미한 이유는 바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Global Service Network,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IT 시스템 및 표준화된 운영 프로세스, 그리고 이 모든 기반 위에서 글로벌 스케일로 경쟁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제조, 수출 중심 국가로서 이미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그에 걸맞은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Q. 앞으로 모리슨 코리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십니까?
A. 저는 Morrison Korea를 단순한 로컬 지사가 아닌, Global Logistics Network 내의 전략 거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반도체, 전자, 정밀기기, 글로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고도화된 하이테크 물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China+1 전략’에 따라 동남아, 인도, 멕시코 등으로 이동하는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한국에서 통합 관리하는 허브 기능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물류는 단지 화물을 옮기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의 사업과 함께 뛰고, 고객보다 한발 앞서 문제를 해결하며, 신뢰로 관계를 이어가는 일입니다.
저는 지난 35년간 항공부터 해상, 포워딩, SCM까지 전 분야를 경험하며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 물류 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Morrison Express Korea는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이며 이미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저희 회사 임직원들과 같이 묵묵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뛰겠습니다.
Q.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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