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캐세이그룹, ‘SAF’ 공급 계약 체결

  • parcel
  • 입력 : 2025.08.20 17:21   수정 : 2025.08.20 17:21


DHL 익스프레스가 항공 화물 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영하는 캐세이그룹과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캐세이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DHL 익스프레스의 국제 화물 항공편에 총 2,400 메트릭톤의 SAF를 공급하게 됐다. 해당 화물 항공편은 DHL 익스프레스의 아시아 지역 내 특송 화물 운송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캐세이그룹의 자회사인 에어홍콩이 운영한다.

올해 연말까지 지속되는 이번 계약을 통해 DHL은 항공 연료 수명 주기 동안 약 7,190 메트릭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에어버스 330 화물기를 이용해 홍콩-싱가포르 구간을 100회 이상 비행하는 동안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량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 20여 년간 에어홍콩은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본 계약은 이와 같은 DHL 익스프레스와 캐세이그룹 간의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해 성사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양사 간 SAF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협력으로 DHL 익스프레스는 캐세이그룹의 ‘기업 SAF 프로그램’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하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 파트너가 SAF를 활용해 항공 화물 운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출범한 이니셔티브다.

한편, DHL 익스프레스는 네스테(Neste),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월드에너지(World Energy) 등과 장기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일본에서 생산된 SAF 활용을 위해 코스모오일마케팅(Cosmo Oil Marketing)과 협력해 일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도 SAF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네스테와 7,400 메트릭톤 규모의 SAF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